7월 14일 상장 예정인 필에너지 공모주에 대한 기관 경쟁률과 최종 공모가가 발표되었습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여 '따따상'이 기대되는 공모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필에너지 공모주 청약일정부터 기업개요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청약일정
필에너지 공모주 청약일은 7월 5일(수)부터 7월 6일(목)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환불일은 7월 10일 (월), 상장일은 7월 14일 (금)입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26,300~30,000 원을 초과한 34,000 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필에너지 공모주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며,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실 분들은 미리 해당 증권의 청약계좌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약일 하루 전에는 만드셔야 한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참고로,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일반청약자에게 유통되는 공모주의 약 85%이며, 나머지 15%는 인주인회사인 삼성증권에서 유통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유통물량이 많기 때문에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청약이 더 유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디로 몰리냐에 따라 다를 순 있지만요...)
청약증거금률은 50% 이기 때문에 최소 신청단위인 10주 기준으로 170,000원이 필요합니다.
청약 수수료는 2,000원인 점도 참고 바랍니다.
수요예측 및 경쟁률
필에너지의 기관 경쟁률은 1811.55:1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최근 성공적으로 상장한 어느 공모주보다 높은 경쟁률이었습니다.
의무보유확약비율 또한 59.2% 로 가장 높으며, 장중 따따상을 기록한 알멕보다도 높은 수치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익률 분석
높은 기관 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비율, 필에너지가 속해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성 그리고 현재 주식장의 분위기 등을 고려하였을 때, 필에너지의 공모주는 성공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공모주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400%로 확대함에 따라 필에너지가 따따상(공모가 대비 4배)을 할 경우, 주당 136,000 원으로 수익률 300%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방 범위도 공모가 대비 60%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최대 손실은 주당 13,600원이 됩니다.
기업 개요
주식회사 필에너지는 배터리 제조 장비 업체로, 배터리 제조의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스태킹(Stacking)과 노칭(Notching)에 필요한 설비를 제조합니다.
필에너지의 주요 사업 영역은 Laser Notching 설비를 통해 Tab을 형성하는 공정, Cutting 설비를 사용하여 음극과 양극의 극판을 적절한 크기로 자르는 공정, 그리고 분리막을 번갈아 적층 하여 Jelly Roll을 제작하는 Stacking 설비의 제작입니다. 더불어, Jelly Roll의 음극과 양극의 Tab을 Cap에 보조 전극과 용접하는 Tab 용접 설비, Tab을 Folding 하는 Folding 설비, 그리고 Jelly Roll을 Can에 삽입하는 Can Insert 설비 제작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Laser Notching 양산설비를 제작 및 납품하였으며, 그로 인해 고객들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얻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차용 이차전지 조립공정의 핵심 설비인 Stacking 설비를 개발하고 공급하여 EV 배터리 설비 시장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 Stacking 설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가지며, 삼성 SDI의 유럽 현지 법인으로부터 대량 수주를 받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요 제품 현황
필에너지의 매출 대부분은 스태킹 설비에서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동사의 스태킹 설비는 Z 스태킹 공법을 사용하며, 배터리 주요 부품인 양극재, 분리막, 음극재를 번갈아가며 쌓는 과정에서 분리막을 절단하지 않고 Z 형태로 만들며 사이사이에 양극을 쌓습니다.
최근 Z 스태킹 공법이 기존 스태킹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 이유로 화두가 되고 있고,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해당 공법을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태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산업 분석/배터리 산업] - 배터리 제조 공정 : 두 번째 단계 '조립 공정' 알아보기
배터리 제조 공정 : 두 번째 단계 '조립 공정' 알아보기
오늘은 배터리 제조 공정 중에서 두 번째 단계인 '조립 공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립공정은 전극 공정에서 얻은 양극판과 음극판을 분리막, 전해질과 조립하는 공정이라고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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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현황
[ 재무상태표 ]
[ 손익계산서 ]
필에너지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매출만 벌써 730억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매출은 2,920억 원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필에너지는 공모 청약 경쟁률이나 재무현황, 산업의 성장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투자할 가치는 충분해 보이며, 장기적으로 가져가볼 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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